우리말 알아보기 시간
문학작품 속 생소한 우리말들 내 것으로 만들기
직접 쓴 *예문 만들기 외에
각 단어 뜻풀이의 출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봇-물 [본물, 洑물]
「명사」
보에 괸 물. 또는 거기서 흘러내리는 물
- 경기가 끝나자 관객들이 봇물 터지듯 경기장을 쏟아져 나왔다.
- 삼십 년 만의 큰 가뭄이었다는 그해에는 봇물마저 깡그리 말라버렸었다.<김춘복, 쌈짓골>
*예문 만들기 - 봇물
억누르고 있던 감정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홈쇼핑 방송을 타더니 관련 제품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경기가 활성화되자 소비가 봇물 터졌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기부 문의가 봇물 터지듯 활발해졌다.
막혔던 봇물이 터지듯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연일 신기록이 봇물처럼 터져나왔다.
** '보'라는 것은 논에 물을 대기 위한 수리 시설로서, 둑을 쌓아 흐르는 냇물을 막고 그 물을 담아 두는 곳입니다. 평소에는 보에 담긴 물이 넘칠 것 같지만 넘치지 않을 만큼 있는데, 넘쳐 흐를 때에는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모양, 또는 원래 뜻인 '쏟아져 내려오는 물'에서 '봇물 터지다'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간혹 '봇물을 이루다'라고 잘못 쓰는 경우가 있는데, 봇물의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면 어색한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돌 [돌]
「명사」
어린아이가 태어난 날로부터 한 해가 되는 날.
- 내일이 조카 돌이다.
「의존 명사」
1. 생일이 돌아온 횟수를 세는 단위. 주로 두세 살의 어린아이에게 쓴다.
- 우리 아이는 이제 겨우 두 돌이 넘었다.
2. 특정한 날이 해마다 돌아올 때, 그 횟수를 세는 단위.
- 서울은 수도로 정한 지 올해로 600돌이 되었다.
>돌을 잡히다 ; 돌잡히다
아이의 첫돌을 즐겨 그날에 여러 가지 먹을 것과 물건을 차려 놓고 그 아이로 하여금 마음대로 집게 하다.
*예문 만들기 - 돌
요즘은 돌잔치를 금요일 저녁에 많이들 한다고 하네.
돌쟁이를 업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니 딱하다.
의사 부모는 아이가 돌잡이로 청진기를 잡기를 바라는 눈을 하고 있었다.
1919년 3월1일,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밝힌 날로 부터 100년이 흘렀다. 2019년은 삼일절로부터 100돌이 되는 해이다.
광복 50돌을 맞아 만들어진 기념품을 판매하는 행사 부스가 설치되었다.
**이전에는 '돌(생일날)'과 '돐(주기)'로 구분해서 썼는데 이제는 '돐'이라고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돌잔치는 첫돌이 돌아오는 날 베푸는 잔치를 말합니다. 돌잔치도 순우리말이네요.
**돌잡이 : 첫돌에 돌상을 차리고 아이에게 마음대로 골라잡게 하는 일. 흔히 실, 돈, 곡식, 붓, 책, 국수, 활 따위를 돌상에 차리는데, 어는 것을 고르는가로 그 아이의 장래 운명을 점친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돌쟁이 : 첫돌이 된 아기(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일각 [일각, 一角]
「명사」
1. 한 귀퉁이. 또는 한 방향.
- 일각을 무너뜨리다.
- 법조계 일각에서는 판결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2. 한 개의 뿔.
*예문 만들기 - 일각
최근 터져나온 이러한 사건들은 빙산의 일각일 것이다.
일각에서는 너무 섣부른 대응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일각에서 제기한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와 관련한 일각의 우려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사회를 분열시키는 시도들이 일각에서 있었다.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고아원을 나와 5백만원만 손에쥐고 바로 사회에 떠밀어지는 고아원 아이들에 대한 대책을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떤 사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일부 집단에 대한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주류 의견 보다는 소수의 의견일 때가 있습니다. 보통 비판적인 시각이거나 우려를 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숨겨져 있으며 밝혀진 것이 극히 일부분이라는 뜻인 '빙산의 일각'이라는 관용구가 있습니다.
**일각(一刻)은 한 시간을 4분한 시간으로 15분을 말합니다. 정확히 15분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때때로 무엇을 하기에 짧은 시간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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