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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알아보기 시간
문학작품 속 생소한 우리말들 내 것으로 만들기
직접 쓴 *예문 만들기 외에
각 단어 뜻풀이의 출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나부끼다 [나부끼다]
「동사」
천, 종이, 머리카락 따위의 가벼운 물체가 바람을 받아서 가볍게 흔들리다. 또는 그렇게 하다.
- 깃발이 나부끼다.
- 들판의 남은 논 위에는 바닐 테이프와 헝겊 조각들이 바람에 나부껴 번쩍이는 빛을 내거나 펄렁거리며 움직였다. <황석영, 폐허 그리고 맨드라미>
*예문 만들기 - 나부끼다
환영하는 마음을 담은 플래카드가 나부꼈다.
한 켠에는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수백 개의 리본들이 나부꼈다.
광장에는 난립한 현수막들만 바람에 나부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바람에 억새들이 나부끼는 광경이 장관이었다.
옷깃이 나부끼며 스쳐 지나가버렸다.
기분 좋은 바람에 머리카락이 나부끼니 얼굴을 간지럽혔다.
공중에서 깃털들이 나부끼다가, 나부끼다가 가라앉았다.
여의찮다 [如意찮다, 여의찬타/여이찬타]
「형용사」
일이 마음먹은 대로되지 않다.
- 사정이 여의찮다.
- 건강이 여의찮아서 학업을 포기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예문 만들기 - 여의찮다.
상황이 여의찮아서, 참 미안하게 됐네.
현재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습니다.
여의치 않을 경우,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
그가 당면한 문제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현실이었다.
이런 깡시골에서는 그마저도 여의지 못한 것이다.
손을 자주 씼어야 하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손세정제라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의하다(일이 마음먹은 대로 되다)"의 부정형인데, 실제로는 부정형으로 더 자주 사용합니다. "여의하지 못하다>여의치 못하다>여의찮다"로 발음상 편한 방향으로 변해왔으나, 다 쓰이는 말입니다. "여의치 않다"도 같은 뜻입니다.
설-익다 [설릭따]
「동사」
1. 충분하지 아니하게 익다. ≠ 농익다
- 아침에 설익은 밥을 먹었더니 하루 종일 속이 더부룩하다.
- 설익은 과일을 따 먹고 배탈이 났다.
2. 완성되지 못하다.
- 내가 설익은 젊음을 주체하지 못해 이곳저곳을 떠돌던 시절, 귀향은 언제나 늦가을에 이루어졌다. <이문열, 시대와의 불화>
*예문 만들기 - 설익다
설익은 감자를 먹다 갑자기 서글퍼졌다.
충분한 논의 없이 설익은 정책만 난무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직은 설익은 단풍이었지만 기분전환은 되었다.
설익은 생각들 몇 가지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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