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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알아보기 시간
문학작품 속 생소한 우리말들 내 것으로 만들기
직접 쓴 *예문 만들기 외에
각 단어 뜻풀이의 출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입니다.
설령 [設令, 설령] ; 설사, 설약, 설혹, 억혹, 유혹
「부사」
( 설령 --다 하더라도)
가정해서 말하여. 주로 부정적인 뜻을 가진 문장에 쓴다.
- 저들이 설령 우리를 이곳에서 내보내 준다 해도 아주 놓아주지는 않을 것이다.
*예문 만들기 - 설령
설령 그게 아니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나 설령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도도 없다.
시간도 없을 뿐더러 설령 십시일반으로 돈을 끌어모아 보낸다고 해도 우리 입장을 내보내 줄지는 알 수 없다.
설령 이 결정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뀐다고 하더라고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켜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을만하다.
아스라-이 [아스라이]
「부사」
1. 보기에 아슬아슬할 만큼 높거나 까마득할 정도로 멀게.
- 파란 하늘에 하얀 줄을 끌며 비행기 한 대가 아스라이 선회하고 있었다. <이문희, 흑맥>
2. 기억이 분명하게 나지 않고 가물가물하게.
- 가물가물해 가는 의식 속 아스라이 남편의 눈먼 비참한 얼굴이 아른거렸다. <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3. 먼 곳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분명하지 아니하고 희미하게.
- 웬 대낮 행상인의 커다란 목소리가 높은 담벼락 너머에서 아스라이 들려오고 있었다. <이호철, 문>
*예문 만들기 - 아스라이
창 너머로 아스라이 보이는 만년설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기억 속 그대는 아스라이 멀어져 갔다.
그 시절 풍경이 아스라이 펼쳐집니다.
맑고 고운 그 아이의 목소리가 아스라이 들리는 듯했다.
반죽(이) 좋다 [반주기 조타] -->변죽이 좋다(X)
반죽
「명사」
1. 뻔뻔스럽거나 비위가 좋아 주어진 상황에 잘 적응하는 성미. (반죽처럼 부들하고 유연해서 그런가 보다.)
- 아낙은 당차기 예사가 아니요, 또한 반죽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 반죽(이) 좋다
노여움이나 부끄러움을 타지 아니하다.
- 그는 반죽이 좋아 웬만한 일에는 성을 내지 않는다.
*예문 만들기 - 반죽이 좋다
반죽도 좋지, 어떻게 그걸 견딜 수가 있지?
어찌나 반죽이 좋던지 참 천연덕스럽게도 말을 하더라.
숫기 없는 나와는 달리 그 사람은 반죽이 좋아 금세 모두와 친해진 것 같았다.
** '변죽이 좋다'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 '변죽'이 입에 잘 붙는 단어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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