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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알아보기 시간
문학작품 속 생소한 우리말들 내 것으로 만들기
'예문 만들기' 위에 설명한 각 단어 뜻풀이의 출처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임을 밝힙니다.
호젓-이 [호저시]
「부사」
1 후미져서 무서움을 느낄 만큼 고요하게.
- 깊은 산속에 호젓이 자리 잡은 산사.
2. 매우 홀가분하여 쓸쓸하고 외롭게
-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 한 사람 맞이하는 이 없이, 혼자 호젓이 마을로 향하였다. <채만식, 처자>
*예문 만들기 - 호젓이
매일 밤 먼바다를 호젓이 바라보고 있었더랬다.
호젓이 긴긴밤을 지새우며 그날만을 기다렸다.
무덤 하나만 호젓하게 놓인 그곳에서 마냥 서 있었다.
나중에 조용한 곳에서 호젓이 만나기로 했다.
그 길을 호젓이 거닐다 보면 항상 그 애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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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잘앙잘-하다 [앙자랑잘하다] ; 앙잘거리다, 앙잘대다
「동사」
작은 소리로 원망스럽게 종알종알 자꾸 군소리를 내다.
- 앙잘거리며 내 뒤를 졸졸 따라왔다.
*예문 만들기 - 앙잘앙잘하다
앙잘대는 소리를 애써 무시하며 계속 걸어 나갔다.
앙잘앙잘 미워하지 말고 좋게 좋게 생각해.
옆에 와서 앙잘앙잘댔지만 그마저도 귀엽게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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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없다 [가법따]
「형용사」
1. 물건 따위가 너무 흔하여 가치가 별로 없다.
2. 물건이 값을 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귀하고 가치가 높다.
- 아무데서나 살 수 없는 값없는 물건.
3. 보람이나 대가 따위가 없다.
- 최가 놈이 후원하여 짓는 절에 아무리 공으로 얻은 값없는 돈이기로 그럴 수 있습니까? <박경리, 토지>
*예문 만들기 - 값없다
값없는 물건이라 꼭꼭 숨겨두고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었다.
아무리 값없는 사람이라도 이렇게 갈 수는 없는 것이다.
하나 마나 값없는 소리를.
언제부터 값없는 죽음이 이리도 흔해졌을까.
값없는 은혜에 보답하고자 그런 행동을 했던 게지.
**
와각-거리다 [와각꺼리다] ; 워걱거리다, 와각대다, 와각와각하다
「동사」
여러 개의 단단한 물건이 서로 뒤섞여 부딪치는 소리가 자꾸 나다.
- 상자 속에 든 공구들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와각거렸다.
*예문 만들기 - 와각거리다
그놈의 워걱대는 소리가 여간 귀에 거슬리는 것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걸음 따라 들리는 와각와각 소리를 자장가 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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