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wly 어플의 특징은 천천히~ 편지가 오고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터페이스가 간단해서 사용하기도 쉽고 노랑노랑 단순 귀욤 하다는 것.
흰색 바탕에 노란색 일색인 이 단순한 어플을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우표이다. 펜팔 친구와 대화하는 게 주목적이긴 하지만 우표 모으기가 소소한 재미를 가져다준다. 각 나라에 따라 위치 기반 우표가 제각각인데, 나라별 우표를 얻기 위해서라도 새로운 나라의 친구와 연락을 해보게 된다. 의외의 만남에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것이 Slowly 어플이다.
Hello World!
자기소개에서 내가 본 가장 흔한 인사말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나라 친구와 연결될 수 있으니 제일 적절한 인사일 것이다. 아마도 Slowly 측에서 바라는 바인 것도 같다. 그래서 특정 국가만 지정해서 편지를 보낼 수는 없다. 대신 몇몇 위치를 제외할 수는 있다. 중요한 건 상대방이 '누구'인 것이지, '국적'이 아니다. 물론 국적도 그 사람을 나타내는 일부분이 되기도 한다. 만약 특정 나라의 언어교환만을 위해 그 나라 사람과만 펜팔을 맺고 싶다면, 추천된 친구들 중에서 직접 골라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
우표는 새로운 펜팔 친구의 편지를 기다릴 때 은근히 기대하게 되는 부분이다. 새로운 국적(정확히는 그 친구의 위치)의 친구가 편지를 보내온다면 그 나라의 우표를 받을 수 있다! 근데 오래 Slowly를 이용했어도 사용자에 따라 우표에 관심 없는 경우도 종종 있긴 하더라.
Slowly 어플을 처음 시작하면 기본 흰색 민무늬 우표, 국가에 따라 (넓은 나라의 경우엔 지역별로) 분류되는 위치 기반 우표,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주는 Hello World 우표가 지급된다. iOS 전용 우표가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본 적은 없다. 아, 우표를 받으면 unlock 표시와 함께 받은 날짜가 표시된다. 정확한 날짜가 기억이 안 났는데 12월 1일에 처음 시작했나 보다.
위치 기반 우표들은 보통 그 나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다.
그래서 내가 편지를 보낼 때에는 초반엔 이 4개 가지고 번갈아 보냈다. 아, 생일을 설정하면 별자리 우표도 받을 수 있다. 나는 처음에 생일 공개 설정을 안 해서 별자리 우표는 없다. 또 중요한 게 있는데, 우표 얘기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일 수도. 바로 받은 우표는 사용할 수도 없다. '내 우표'는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우표'인 것이다. 내 우표와 펜팔에게 받은 우표는 '우표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표 모으기란 진짜 우표 수집하는 것처럼 모으기인 것이다... 수집용이니 사용할 수는 없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곰발 우표랑 비어 있는 우표는 구매한 거예요.
그래서 더 많은 우표를 붙이고 싶다면 코인으로 우표 상점에서 사야 한다. 코인은 광고를 보고 하나씩 얻을 수도 있고, 보통 낱개 우표 하나에 1달러 정도여서 충전해서 사면된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우표를 사지는 않아서... 가끔 어플에서 한정판 우표를 내놓는다. 그때 겟하면 된다. 보통 0 코인이다. 몇 개씩 묶어서 우표 세트로 나오기도 한다.
한정판 우표는 달마다 적어도 하나씩 나오는 것 같다. 명절이나 종교 행사 관련된 날이라던가 '뭐뭐의 날' 같은 국제 기념일에 대한 우표들이다. 잘 몰랐던 날들도 알 수 있고, 종교적인 날을 기념하는 우표도 있어서 이걸로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명절은 길어서 며칠 동안 우표 상점에서 파는데, 보통 하루 짜리 국제 기념일은 당일날 판매하기 때문에 지나가면 사라진다.
받은 우표들과 내 우표들은 모두 '우표첩'에 저장됩니다. 받은 우표들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펜팔 친구들로부터 받은 편지에 있던 우표들입니다. 아래는 일부예요. 흰 바탕에 노란색만 써서 만든 우표들은 초창기에 있던 것들인 것 같고, 최근에 나온 우표들은 화려하죠. 제가 받은 것 중에 제일 화려한 우표가 사진 속에 있어요.
필리핀 친구가 보내준 저 보라색 우표를 보니까 제가 가진 우표가 너무 단순한 것 같았는데, 드디어 며칠 전 새로운 대한민국 우표가 업데이트됐어요!! 이거 자랑하려고 글 쓴 거 맞아요. 바로 태권도 우표! 태권도에 대해서 잘 몰라서 틀린 묘사된 게 없는지 잘 모르겠지만 멋지게 잘 뽑힌 것 같습니다.
아, 아래에 우즈베키스탄 우표는, 우표 상점에서 랜덤 우표를 구매해서 얻었습니다. 랜덤으로 뭐가 나올까 궁금해서 한번 사본 거예요. 위치 기반 우표들 중에서 랜덤으로 나오는데, 구매한 우표라서 사용할 수 있어요. 사실 아직 한 번도 쓴 적은 없어요.
마지막으로 일종의 스포가 될 수도 있기에 제일 마지막에 알려드려요. 도전 과제 우표입니다.
'도전 과제'를 달성하면 우표를 얻을 수도 있는데, 과제가 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모르고 있다가 어쩌다 미션을 완료해서 받게 되는 서프라이즈 우표라서 올리지 말까 생각했지만, 나처럼 궁금했던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공유해본다. 나는 지금까지 4개를 얻었는데, 이외에도 몇 개 더 있는 걸로 안다. 이 우표들도 사용할 수 있다.
혹시 알고 싶지 않다면 끝까지 빠르게 내리시길...
일부러 공간을 좀 띄워놓고 사진 사이즈 작게 올렸습니다.
Slowly 어플을 사용하면서 우표들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마무리는....
홍보글은 아니지만 홍보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우표 모으기도 나름 재밌고 물론 펜팔이랑 대화하는 게 제일 좋아요.
외국어에 자신이 없다면 한국어만 사용해도 한국말로 편지가 올 거예요.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만들 수 있는 펜팔 친구,
Slowly 어플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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