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네요. 겨울이 거의 다 지나가고 금방 봄이 올 것만 같습니다. 이번 겨울은 예상보다 덜 추웠습니다. 그래도 춥기는 추웠습니다. 해가 짧은 겨울은 우울해지기 쉽습니다. 그럴 때일수록 지치지 마시고 몸과 마음을 잘 챙겨주셔야 합니다. 몸도 챙길 겸 휴식할 때에 유자차를 마셔봅시다.
이번 겨울 내내 잘 먹었던 유자차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소개 받아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평소 유자차를 즐기지는 않았지만 잘 먹었습니다.
겨울이라 따뜻한 차를 마시고 싶었는데 유자차가 익숙하기도 하고 추천받은 김에 주문해서 먹어봤습니다. 과일청을 만들 때 설탕이 들어간다고는 들었는데 알고 보니 진짜 유자 반 설탕 반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설탕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는 것이죠. 하지만 너무 단맛이 나는 건 별로였거든요. 엄청 달지는 않지만 생유자가 느껴진다는 유자차를 소개받았습니다. 바로 여수 돌산 유자차입니다. 여수시에서 만든 국산유자로 만들었습니다. 성분표에 보면 생유자 50% 설탕 50% 딱 두 개만 있었습니다. 이 두 재료 이외에 다른 성분이 있다면 첨가물이 있다는 뜻입니다. 집에서 만들 때에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고 다른 건 아무 것도 들어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제(?) 유자차는 다 똑같이 유자와 설탕으로만 만드는데 맛이 다 다르다면 유자 때문일 겁니다. 따뜻한 물에 유자청을 떠서 마셔보니 확실히 덜 단 것 같았습니다. 유자향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는데 맛있는 유자차를 만나서 자주 마시게 되었습니다.
유자 본연의 향긋하고 상큼한 맛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에 잘 보시면 뚜껑까지 유자가 꽉 차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사진은 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인데 이 글을 작성하면서 다시 확인해보니 꽉 차있네요. 구매할 때는 대충 봤는데 진짜 꽉꽉 채워서 보내주셨어요. 너무 꽉 채우면 병이 깨질 우려가 있다고 해서 보통 윗부분은 비운다고 합니다. 여기는 포장하는 다른 방법인 있는 건지? 사진에 눕혀서 찍어서 뚜껑까지 찬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진짜 다 찬 것처럼 보였습니다. 택배로 받았을 때도 유리병이니까 깨지지 않도록 뽁뽁이로 무장되어 왔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올 겨울 제가 먹은 유자차입니다. 가족끼리 한 달 정도 먹었는데 거의 다 먹어갑니다.
노랗고 새콤달콤한 과일에는 비타민C가 많습니다. 귤, 레몬, 유자, 오렌지 중에서 비타민C 함유량이 유자가 제일 많다고 합니다. 레몬 하나에 비타민C가 70mg 있는데 반해 유자에는 105mg나 있다고 합니다. 과육보다 과피에 좋은 성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저는 그냥 다 먹는 편이었는데 잘하고 있는 거였습니다. 이번에 마신 여수 돌산 유자차는 껍데기도 그렇게 쓰지 않아서 더 좋았습니다. 아, 여수에 돌산읍에서 난 유자로 만든 유자차라서 여수 돌산 유자차라고 합니다.
검색창에 "여수 돌산 유자차" 검색하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원어데이"라는 사이트에서 1만원대로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사실 저 사이트에 자주 들어갈 일이 없어서 기록하는 김에 리뷰처럼 써 봅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2020년 2월)은 솔드 아웃돼서 여기서 구매할 수는 없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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