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산업용 요소수를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한 한 화학업체가 화제입니다. 정부가 승인해준다면 국내 산업용 요소수의 40%를 대체할 수 있어서 요소수 대란을 잠재울 수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 요소수 가격이 4배 이상으로 급등해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일어난 적도 있는데요.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요소수 대체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나일론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울산 소재의 공장을 소유한 카프로가 그 회사입니다. 최근에 카프로는 UNIST 연구진과 함께 연구개발을 완료했는데요. 카프로락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산암모늄과 기존 요소수를 비교 실험을 했더니, 탄산암모늄 용액이 기존의 요소수보다 질소산화물 제거 효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질소산화물의 제거가 중요한 이유는 질소산화물(NOx)이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이말은 즉슨, 탄산암모늄이 요소수 대체 물질로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요소수 시장은 크게 나눠보면 경유차와 산업용으로 나뉩니다. 경유차에 사용되는 요소수의 경우, EU(유럽연합)의 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에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산업용 요소수의 경우는, 우리 나라 환경부의 승인만 받는다면 바로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탄산암모늄을 생산하기 위해, 60도 정도의 열만 가하더라도 충분히 높은 효율의 암모니아 가스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니, 산업용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해 적절한 물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산업용 요소수 수요량은 72만 톤 정도인데, 카프로에서 산업용 요소수 대체물질로 탄산암모늄을 대략 30만 톤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니, 총 산업용 요소수의 40% 정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전망된다고 합니다.
이르면 2022년 초에 환경부 허가 신청이 계획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환경부 승인만 난다면 곧바로 추가 공정 없이도 대량 생산이 가능해서 안정적으로 산업용 요소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말은 이때 쓸 수 있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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