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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보내는 감정의 메시지 읽어보기

by 돈 안 내고 영어공부 끝내기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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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이 온 머리 속에 가득 찰 때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표현하는 글쓰기Expressive Writing는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심리학자 제임스 페니베이커가 고안한 방법인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쉽게 생각하면 감정 일기를 쓰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아래 세 가지 원칙을 지켜서 써봅시다.

1. 감정적이며 개인적인 사건에 대해 적는다.
2.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적는다.
3. 누구도 볼 수 없는 나만이 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는다.

 

 

1.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사건에 대해 적는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고, 어떤 성과를 이루었고, 무엇을 보았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만 나열한다면 감정을 다룰 수가 없겠지요.

하루, 또는 이번 주를 돌아보며 기억에 남는 감정을 더듬어 봅니다. 그 사건을 얼마나 자세하게 묘사하는 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설명은 최소한으로 합니다. 그 일로 인해 생긴 나의 느낌, 감정에 대해서 써봅니다. 그 때 어떤 생각이 들었으며, 지금은 어떤 생각이 드는지도 써봅니다. 매우 개인적인 사건에 대해 집중할 수록 좋습니다. 누구에게 말하기도 좀스러워 보일 수 있는 아주 사소한 일에 대해서 말입니다. 감정을 표현하거나 알아차리기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아주 사소한 감정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적는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런데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평소에 숨 쉬듯이 틀에 맞게 글쓰기를 해왔기 때문입니다. 다음 사항에 대해서도 신경 쓰지 마시고 낙서 하듯이 편하게 적어 보세요.

  • 맞춤법
  • 문장 부호
  • 문법
  • 그럴 듯한 표현
  • 예쁘고 정갈한 글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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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내 감정이 어땠는지, 어떤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지, 내가 무엇에 반응하는지, 내가 느낀 감정이 정확히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 보고 뱉어내는 것입니다. 

김영하 작가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소설에 '짜증'이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짜증난다는 말에는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있기 때문이었습니다. 화, 슬픔, 긴장, 두려움, 서운함, 질투, 허탈함, 걱정 등 많은 감정 상태가 '짜증난다'라는 하나로 대체되어 버린다면 우리는 우리의 감정의 실체를 알아차리기 힘들어집니다. 감정일기, 표현하는 글쓰기를 적을 때도 짜증난다라는 생각이 들면 일단 쓰고, 무엇 때문에 짜증난다고 생각했는지 자세히 들여다 보세요. 

 

3. 누구도 볼 수 없는 나만이 읽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는다.

우리는 일기를 쓰면서도 항상 누군가가 내 일기를 읽을 수 있다는 부분을 염두에 둡니다. 그러면 글쓰기에 꾸밈이 들어가게 되어 실체적인 감정에 대해서 탐구할 수 없게 됩니다. 공책, 노트, 다이어리에 쓰면 누군가가 펼쳐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 컴퓨터를 켜서 MS워드나 메모장에 글을 써 보세요. 노트에 써 보고 한 장 씩 찢어 버려도 됩니다. 내가 쓴 글을 모아서 살펴보면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지만,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일단 써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솔직한 글쓰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아무도 이 글을 볼 수 없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히 써보세요. 불편한 마음이 든다면 그 느낌을 쓰셔도 좋습니다. 부끄러운 마음을 내려놓고, 쿨하게 꾸며진 나의 모습을 내려놓고 내 마음과 마주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내 감정의 옳고 그름에 대해서 따지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기억하고 느낀 그대로, 기억하는 그대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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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감정을 푸는 글을 쓰게 되면 내가 느낀 감정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이해되고 해소된다. 그러면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진다. 의외로 간단한 해결책이 나올 수도 있고, 도움을 청할 누군가를 떠올리게 될 수도 있다. 복잡한 문제라면 계속 글을 써보면서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을 반복적으로 가져본다. 연구진들에 따르면, 한 문제에 대해 하루 20분씩 4일 정도 이어서 글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참고: https://n.news.naver.com/article/584/0000009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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