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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롸져 댓! 포네틱 코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by 돈 안 내고 영어공부 끝내기 2022.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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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이름 철자를 정확하게 알아 듣기 위해서 포네틱코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특한 이름이거나 발음하기 힘들 때, 발음은 똑같지만 철자를 다르게 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어떤 알파벳인지 정확히 알 필요가 있습니다. Kim이라는 이름은 쉽고 유명하긴 하지만 이렇게 풀어서 말해줄 수도 있습니다.  

My name is K for Kilo, I for India, M for Mike. 

 

군대에서는 무선통신, 음성기호로서 포네틱코드를 사용합니다. 선박업계나 항공업계 등 짧은 시간에 소통이 확실히 이루어져야 하는 분야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무선용어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 표를 다 외워야 합니다. 항공업계에서 쓰는 용어들은 사실 공군에서 쓰는 용어가 그대로 전해져왔다고 하지요.

 

NATO Phonetic Alphabet

A Alpha N November
B Bravo / Beta O Oscar
C Charlie P Papa
D Delta Q Quebec
E Echo R Romeo
F Foxtrot / Fox S Sierra
G Golf T Tango
H Hotel U Uniform
I India V Victor
J Juliet W Whiskey
K Kilo X X-ray
L Lima Y Yankee
M Mike Z Zulu

 

 

Western Union Phonetic Alphabet

A Adams N New York
B Boston O Ocean
C Chicago P Peter
D Denver Q Queen
E Easy R Roger
F Frank S Sugar
G George T Thomas
H Henry U Union
I Ida V Victor
J John W William
K King X X-ray
L Lincoln Y Young
M Mary Z Zero

 

그런데 이니셜이 똑같은 다른 단어를 포네틱코드처럼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정식 포네틱 대신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명을 사용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보통 대도시나 미국 도시 이름입니다. 정식 포네틱코드를 쓰는 것이 혼동할 일 없이 확실합니다. 한 번에 알아듣고 확실히 하기 위해서 포네틱코드를 사용하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정식 포네틱코드를 사용하지는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방식으로도 쓰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국가에 따라서 포네틱 변주가 다양하게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과 소통할 때에는 더욱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연합군 무선통신 포네틱 알파벳 숫자 모스부호

 

나라마다 포네틱코드를 다르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군대에서 교신할 때 포네틱코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육군, 해군, 공군 등 부대에 따라서 다른 포네틱코드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표준으로 정한 포네틱코드가 따로 있나봅니다. 

 

포네틱 알파벳을 알고 있으면 문화를 이해하거나 상황 파악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것이 롸져 댓(Roger that)입니다. 군대에서 쓰는 표현인데 알아들었다는 뜻인 것 같은데 원래는 무슨 말이었을까요? 

'Received that.' '수신했음.'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Received가 줄여져서 'R that.'이 되었고, 포네틱코드가 적용되어 'Roger that.'이 됩니다. 'R that.'이 더 짧지 않나요? 'R'임을 더 강조하고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서 'Roger that.'이라고 쓴다고 합니다. 

 

한국 공포영화 <알포인트(2004)>의 제목도 포네틱 알파벳을 사용한 것입니다. 알포인트(R-Point), RP. Rescue Point라는 뜻입니다. 영화 해석에 R이 어떤 단어의 약자인지 다르게 풀이됩니다. 수작으로 평가되는 영화이고,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대문에 Rescue 대신 어떤 R로 시작하는 단어를 의미하는지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오버워치 게임 속 파라 캐릭터가 '탱고, 다운.'이라고 말하지요. 'Target, down.' -> 'T, down.' -> 'Tango, down.' 이와 같이 바뀐 것입니다. '목표물 제거했음.'이라는 뜻입니다. T의 포네틱코드가 '탱고'이기도 하지만, 전쟁 중에는 '탱고' 자체로 '목표물'이라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비슷하게 '찰리(Charlie)'는 공산주의자(Communist)를 의미했습니다. '포레스트 검프' 영화에서 포레스트 검프에게 미군들이 '찰리'라는 남자를 찾아다닌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냥 사람이름이 아니라 베트콩을 찾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포네틱코드를 알고 보면 그냥 나온 장면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개봉한 영화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 입니다. 제목만 봐서는 상관 없는 단어들의 나열인데, 포네틱코드를 안다면 제목이 어떤 뜻인지 알 수 있습니다. 포스터에도 각 단어들의 첫 글자를 강조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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